현재의 나는 현대를 살아가는 책임감 있는 여성답게 감정을 아주 단단히 틀어쥐고 있다. 나는 내감정을 조용히 처리한다. 남몰래 처리한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내 집에서 처리한다.
이것은 대단히 비이탈리아인다운 행동이다. 그리고 대단히1990년대다운 행동이다. 요즘은 감정과 격정과 분노를 터뜨려도되는 상황이 전혀 없다. 그것들을 풀어놓을 공간이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일을 잃을까 봐 두려워서, 직장에서 자기주장을 드러내지않는다. 사람들 앞에서는 올바른 말만 해야 한다고 걱정해서, 안전단 주제에 대해서만 말한다. - P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