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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님의 서재

영양가 없는 이야길 주고받다 누군가 잔뜩 취해 먼저쓰러지면 기다렸다는 듯 한 사람씩 양옆에 몸을 포겠다.
야, 좁아, 옆으로 좀가.
지금도 벽인데 어디로 더 가라고,
차가운 바닥, 먼 데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친구들. 몽롱한 눈으로 천장을 보며 우림은 좋다. 중얼댔다. 비좁은 아지트에 나란히 누워 서로 몸을 겹치고 온기를 나누다보면, 무위처럼 느껴지는 청춘이 더는아깝지 않았다.-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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