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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님의 서재
일초와 일초 사이도 고통이였을 때

죽음은 새 수의같이 서늘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그때 생각했습니다. 지나간 여름이 삶이었다면, 피고름과 땀으로 얼룩진 몸뚱이가 삶이었다면, 아무리 신음해도 흐르지 않던 일초들이, 치욕적인 허기 속에서 쉰 콩나물을 씹던 순간들이 삶이었다면, 죽음은그 모든 걸 한번에 지우는 깨끗한 붓질 같은 것이리라고.-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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