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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님의 서재
지금은 곁을 안주는 딸을 대신한 앵무새

앵무새를 목련송이처럼, 조금만 힘을 주면 망가지는 봄날의 목련 송이처럼두 손 가득 조심스럽게 들어 무릎 위에 올려놓자 새가 그녀의 웃옷 속으로 파고들었다. 처음 나와본 세상이 무섭다고멀리멀리 날아가는 대신, 그녀의 품속으로.
"아이고, 간지럽잖아."
너무 간지러워 웃음이 났다.-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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