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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님의 서재

바람이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한 젠의 몸은 생각보다 무겁다. 그건 뼈와 단백질, 지방과 수분이 아니고 켜켜이쌓인 어떤 시간과 기억의 무게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뜨겁고붉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나는 젠을 여전히 사람이라고 생각하려고 애쓴다.-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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