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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문장]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biseol 2024/12/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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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시 쓰기
그러다가. 우리 만나면 시를 쓰자.
우리 이제부터 우리를 만나서 시 쓰기라고 부르기로 하자.
저녁에 만나는것보단 점심에 만나는 편이 좋았다. 저녁에 헤어지면 영영 헤어지는 것 같은데, 점심에 헤어지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아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할 때에도, 나는 우리가 또 만날 거라는 걸 알았다.
아무리 만나기 힘들어도 우리는 만날 것 같아. 그 사실이내게 힘을 줘.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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