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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중살롱
  • 아름다운 배웅
  • 심은이
  • 12,150원 (10%↓670)
  • 2017-08-28
  • : 218

저자는 아주 담백하게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보따리 풀듯 술술술 소개한다. 감정의 과잉이 없고 담담한 서술만이 책을 꽉꽉 채웠다. 오히려 그래서 더 슬펐다. 절제된 감정이 눈물샘을 가장 자극하는 법이다. '찐'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죽는다는 것은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막연히 공포를 자극한다. 사실 삶=죽음인데도 말이다. 삶이 곧 죽음이지만 한쪽만 보고 다른 쪽은 보고싶지 않다. 없는 것처럼 살고 싶다. 하지만 태어난다는 것은 곧 죽는다는 것이므로 피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대면해야 한다. 좀 힘들고 무섭더라도 직면하고 조금씩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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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 삶을 생각하듯 자연스럽게 옆에 두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부터 남의 입장을 보다 대승적으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기까지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건 어른의 삶이다. 땡깡 부리며 내가 싫은 것 안 보겠다고 도망가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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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삶을 가르친다는 저자의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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