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 제리
  • 김혜나
  • 9,900원 (10%550)
  • 2010-06-11
  • : 1,899

충격적?, 킨제이보고서? 낯선 무늬를 그려줄 새로운 작가?  

그런 말들은 좀 과장이라 싶다. 워낙에 소설평하시는 분들이 바른 생활하며 살아오신 분들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님, 그렇게 써야 책이 잘 팔리니까?  

뭔가 대단한 게 있을까 해서 읽어보았는데, 그렇게 대단한 게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 

이런 삶들을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뭐 이런 과장된 세상이 있을까 싶겠지만,  

소설 속 배경이 된 지역적 특성이 그냥 잘 드러난 그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런 곳도 있구나..아..이렇게 사는 아이들도 있구나.." 나도 최근에 알게 되었고, 의외로 이렇게 사는 일명 '루저'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꾸는 하찮은 꿈들과 하찮은 불평들도... 

계몽주의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뭔가 출구가 보였으면 좋겠다. 그냥 한심한 인생,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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