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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님의 서재
  • 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
  • 데이비드 헬펀드
  • 16,200원 (10%900)
  • 2017-09-15
  • : 1,269
[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은 데이비드 헬펀드 라는 컬럼비아 천문학과 교수가 지은 책으로 간단히 교양과학 도서이다.
부제는 일상의 오류가 보이기 시작하는 과학적 사고 습관이다.
잘못된 생각과 사고에 대한 인문학 관련책을 몇 번 보았으나 과학교양도서로는 처음 접한 책이다. 그리 어렵지 않으나 숫자가 많이 나오고 수학적인 이야기도 한 절반은 차지하고 있어 문과인 내게는 다소 건너뛰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은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또는 잘못된 지식을 습관처럼 받아들이지 않도록 과학적 사고습관을 연습하도록 전파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한번 읽고서 습관이 되진 않겠지만 재미있고 좋은 내용이 많아서 한번 정도 흥미로운 챕터만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처음 공원에서 산책하기, 과학이란 무엇인가 등은 과학에 대한 개요로 지은이가 생각하는 과학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게 알려준다.
3장부터 본격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인간의 감각에 대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하고, 우리가 직접 인지하지 못하는 우주나 원자에 대한 모델을 축소하거나 확대함으로써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장도 우리가 막연히 어떤 숫자에 대해서 추론 또는 대충 짐작하는 것에 대해서 봉투 뒷면이라는 좁은 공간을 이용해서 충분히 합리적인 숫자를 계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나온 얘기는 뉴욕시에 조율사가 몇명정도 있을까를 추측하는 문제였다.
5장 6장 부터는 점점 더 수학, 숫자와 관련된 그래프, 통계, 확률 등 이야기가 나오는데 숫자보다는 각각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숫자들을 보고 조금이나마 수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어떤 수치나 그래프, 통계자료를 봤을 때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는지 도움을 주고 있다.
나머지 뒷부분에서는 과학적인 특성과 과학이 아닌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수학과 통계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면 또는 이해하고 싶지 않다면 다소 어려운 책이 될수도 있겠지만 과학이 무엇인지와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요즘에 조금이나마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게되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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