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 제겐 영어가 놀이였어요. 미국 시트콤을 즐기고 소설을 읽는 능동적 여가 말이죠. 다만, 그걸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회화 교재를 외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복잡한 활동은 시동을 걸기는 어렵지만, 그 단계만 잘 넘기면 일과 놀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아주 행복한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고생스러운 단계를 통과하려면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나는 왜 이걸 하고 있는가?"
264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작은 표현 하나하나 모으는 일입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는 별거 아니지만 그것이 모여서 영어의 틀을 세웁니다. 인생은 결국 작은 순간 하나하나가 모여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요?
265 영어문장을 외우는 사소한 일상이라고 그 일상에 위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게 중요합니다. 왜 영어를 공부하시나요?
291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어떤 식으로든 삶은 다 연결됩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소중한 경험으로, 삶은 결국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 잠시 멍했다. 영어책이야? 자기계발서야?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친구를 잃은 것처럼 느꼈다면 좋은 책을 읽은 것이다."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에 맞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