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양쯔강돌고래님의 서재

언젠가부터 밖에서 술한잔 걸치고 나면 알라딘매장을 찾는게 버릇이 되었다. 술기운을 조금더 맛보기 위함일까? 아니면 술자리 속 외로움에서 오는 허기짐을 정신적인 공간에서 채워주고 싶어서일까. 확실한건 알라딘매장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는 거다. 일단은 책구경을 하다가도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가볍게 사도 될만큼 가격이 조금 만만하다. 그리고 대형서점만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책들이 익숙하면서 가끔 보물같은 책을 발견할수도 있는 재미가 있다. 더욱이 술한잔 들어가면 내집에 온거같고 오래된 꿈처럼 서럽다. 

이번에 산책은 정희진처럼책읽기, 숨그네, 피아노치는여자 세권이다. 어쩌다보니 다 여성작가다. 정희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되었고 숨그네는 어디를 펴봐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문장 때문이였고 피아노치는여자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듬해 도서관에서 빌려놓고 몇페이지 읽다가 반납한 기억때문이다.

얼마전 스토너란 책을 다읽었다. 스토너나 숨그네같은 책 세번만 반복해서 읽어도 천만원짜리 상금을 받을 만한 소설을 쓸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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