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원 여러분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을 지나며 연구와 교육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회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학술대회 '명저와의 대화 - 『자본을 읽자』'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965년 루이 알튀세르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출간한 『자본을 읽자』는 『자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현대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방향을 바꾸어 놓은 기념비적인 저작입니다.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연구의 출발점으로 읽히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해에야 비로소 완역본이 출간되었습니다. 프랑스 현대철학의 주요 성과를 꾸준히 소개하고 연구해 온 한국프랑스철학회가 이 책을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도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철학의 고전은 시대의 새로운 문제들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읽히고 새롭게 해석되어야 하는 대상입니다. 특히 『자본을 읽자』는 『자본』의 내용을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전을 읽는 방식 자체를 하나의 철학적 문제로 제기한 저작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한 권의 고전을 매개로 현대 프랑스철학과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의미를 함께 사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발표의 수를 두 편으로 줄이는 대신, 한 편 한 편의 발표와 토론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발표를 맡아 주신 배세진 선생님과 진태원 선생님은 모두 『자본을 읽자』 한국어 완역에 직접 참여하신 번역자일 뿐 아니라, 오늘날 한국의 마르크스주의 철학 연구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자들입니다. 두 발표와 이어질 논평, 그리고 종합토론을 통해 『자본을 읽자』의 철학적 의미와 동시대성을 함께 성찰하는 밀도 높은 사유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해 주신 이화여자대학교 철학연구소에 깊이 감사드리며, 학술대회의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신 도서출판 그린비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 장태순
* 학술대회 참석을 희망하시는 선생님께서는 상단 포스터의 QR code
혹은 이 링크(https://forms.gle/uAszYf1FyrDS2ZHR9)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