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부정적이고 사람을 겁주는 극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면 스트레스와 절망감이 적다.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면 세계는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ㅡ 한스 로슬링
세상을 팩트가 아닌 편협한 시각으로 보는 증거들을 제시하며 사실로 바라보라고 한다.
˝치우친 말로 그가 가리려는 것을 알 수 있고, 감추려는 말로 그가
궁색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맹자의 말을 인용한 임은정 검사가 떠오른다.
심지어 책조차 작가의 의도대로 독자를 설득한다며 비판적인 책읽기를 강조했던 김세연 작가의 책도 생각이 난다.
정보 즉 팩트는 중립이지만,
그 팩트를 전하는 메신저는 의도했든 아니든 자신의 생각을 더해 전달하는 경향성 가지고 있다.
이 때 그 팩트 수신자는
메신저에 신뢰가 강하면 그 의도에 깊숙이 동의하는 방향으로 팩트를 수용하고, 그 반대라면 결과도 그렇다.
우리가 전달자가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휘둘리지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기여하며 사는 삶이 목표라면
전달자의 감정이나 의도와 팩트 자체를 구별하는 분변력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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