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이야기꾼
lea0828 2002/11/0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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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에서나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에서 보여줬듯이 [멋진 뼈다귀]에서도 윌리엄 스타이그는 탁월한 이야기꾼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보여주었습니다. 학습이나 교훈 따위의 목적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로지 이야기 그 자체에 충실하기 때문에 긴 문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을 수 있는 듯 합니다.
말을 하는 것이 다른 것도 아니고 뼈다귀라는 설정이 다소 엽기스럽기는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엉뚱한 것을 더 좋아하잖아요. 게다가 주인공은 손가방을 든 소녀돼지라 뼈다귀와 여간 잘 어울리는 게 아니랍니다. 험난한 역경을 이겨내고 무사히 집까지 도착한 돼지와 뼈다귀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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