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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파묻혀살다
'고향'이란 단어는 언제나 포근함과 따듯함, 그리고 설레임 같은 것들을 연상시켜 줍니다. 엄마의 품처럼 아늑한 그 곳이 바로 이 책 속에 고스란히 그려져 있습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절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정겹고 소박한 시골풍경...

솔이의 추석이야기를 읽어주노라면 싱그런 풀냄새도 나고, 파전이랑 송편냄새도 나는 듯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아이대로, 나는 또 나대로 어렴풋한 시간여행을 하게 되지요.
아이는 먹거리 가득한 외갓집풍경을, 저는 가족들이 다 모여 도란도란 웃음꽃 피우던 명절날을 떠올리며 책을 덮습니다. 진솔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림책...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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