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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섬님의 서재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최인훈
  • 12,600원 (10%700)
  • 2009-03-31
  • : 933
65년 뒤 동갑내기 구보를 만났다. 같은 서울에 살고, 그처럼 독신인 채로. 구보와 내가 더 겹쳐지던 2024년 말 계엄령은 덤. 아무쪼록 구보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매일매일 그의 사유를 기대하며 책을 들었다. 그 시절의 지식인이 읽는 서울, 한국. 그 안의 사람들. 그의 눈과 머릿속에 들어 앉은 느낌. 최인훈은 천재라는 엄마의 말에 아무 이견이 없다. 중년에 다시 한 번 읽을 때를 기다리며. 그리고 병렬된 시대를 두고 만난 구보 친구를 기리며. 구보라면 지금 어떤 생각을 할까,하는 질문을 오랫동안 즐겨할 것 같다. (2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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