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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섬님의 서재
알프리드 더글라스를 향해 거듭되는 헛된 미련, 사랑, 증오, 희망, 호소, 분노들. 가끔씩 비치는 자신과 예술에 대한 성찰만이 빛난다. 다 읽고 나면 출소 후 다시 유사한 문제적 삶을 살았다는 게 놀랍지 않다. 다만, 자신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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