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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섬님의 서재

우리는 적대감을 형성하고 복잡성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 서사를 한다는 것은 생존을 위해 명료함을 만드는 것과 다를 바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불협화음을 통해 생겨나는 긴장감을 견디기 어려워한다.
이러한 불분명함을 견디려면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원숭이는 현실만큼 복잡하고 모호한 이야기를 허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를위해서는 모호함에 대한 관용, 즉 풀리지 않는 모호함, 다의적인 정보, 모순, 열린 결말을 견디는 능력이 필요하다. 안드레아스 레크비츠는 자신의 저서 『환상의 종말』에서 "자기 삶에 대해 모호함을 견디는 관용을 발휘하고 진보에 대한 현대의 믿음을 통찰하는 삶의 형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개인의 전기로 쉽게 옮겨질 수 있는내러티브가 필요하다. (497)- P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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