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단테의 신곡 - 하
살리미 2020/05/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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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먼저 요청해 오기를 기다린다면
이는 벌써 반쯤 거절한 것과 같다.
"이는 하늘의 신이니 우리들 청이 없어도
그이 위로 가는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시면서
자기는 그 빛 속에 숨으시는구나.
그이 우리를 대하심이 마치 자신을 대하는 사람같이
하시니, 무릇 아쉬워함을 보고도 청을
기다리는 자는 벌써 짓궂게 거절하는 자이니라.-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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