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하나의책장




철학의 쓸모 - 로랑스 드빌레르

장르 : 인문학 · 교양 철학

출판사 : FIKA(피카) (2024)

원제 : Guérir la vie par la philosophie (2020년)

핵심 키워드 : 삶의 태도, 감정 치유, 인생철학, 인문학책




철학은 삶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다시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다.




■ 끌림의 이유


요즘처럼 불안이 일상이 되고 어디에도 답을 찾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럴 때면 꼭 꺼내드는 게 있으니 바로 철학입니다.

다만, 누군가에게는 철학이라는 단어가 마냥 멀게만 느껴지겠죠.


이 책은 철학을 먼 곳에서 끌어오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두려움, 후회, 슬픔같은 감정들을 철학이 어떻게 위로가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는 철학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기초 체력이라고 말합니다.

삶이 흔들릴 때, 그 흔들림을 억누르기보다 그 흔들림을 이해하게 만드는 언어가 철학이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이론이기보단 살아내기 위한 철학에 가깝습니다.

고통을 미화하지 않고 불안을 지나치게 분석하지도 않은 채 우리가 현실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사유의 도구들을 나눠줍니다.



■ 간밤의 단상


적막이 감도는 조용한 새벽녘, 삶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속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간 철학책을 쭉 읽어온 경험치로 볼 때, 철학은 우리에게 정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가진 태도와 시각을 바꿔줍니다.

철학은 문제를 치유하는 약이 아니라 문제 앞에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설 것인지 묻습니다.


로랑스 드빌레르의 『철학의 쓸모』는 삶이 왜 이렇게 복잡하고 왜 이렇게 버겁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를 철학이라는 오래된 언어로 천천히 짚어주는 책입니다.

알베르 카뮈, 한나 아렌트부터 니체, 파스칼 그리고 토머스 홉스까지, 다양한 철학자들의 철학 처방전을 읽다보면 분명 자신에게 필요한 문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철학의 쓸모』를 읽다 보면 삶의 복잡함이 사라지진 않지만 그 복잡함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조금씩 변합니다.

고통을 끌어안는 법, 후회를 흘려보내는 법, 불안에 무너지지 않는 법 모두 철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다시 정돈됩니다.

이렇듯 철학은 삶을 가르치지 않지만 삶을 조금 덜 아프게 만드는 기술을 알려줍니다.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삶은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태도를 선택하는 일이다."



■ 건넴의 대상


철학을 현실에서 바로 적용하고 싶은 분

삶이 버겁고 왜 이렇게 힘들까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분

깊이 있는 인문학적 위로를 원하는 분




KEYWORD ▶ 철학의 쓸모 독후감 | 로랑스 드빌레르 | 교양철학 | 인문학 책 추천 | 삶의 태도 | 철학 자기계발서 | 감정 치유 | 인생철학 | 오늘의책

철학은 먼 곳에 있는 사유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더 온전히 살아내기 위한 기술입니다.

삶의 소란을 조용히 비추는 등불처럼 오늘의 마음도 조금은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