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사이시 조의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우리가 왜 오랫동안 음악을 찾는지에 대한 질문을 깊은 방식으로 풀어내는 에세이입니다.
알고 계시나요? 음악은 기억을 꺼내는 열쇠이자 마음을 붙잡는 온도라는 사실을.
오늘은 음악이 우리 삶에 건네는 위로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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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저자 히사이시 조
현익출판
2023-11-30
에세이 > 외국에세이
예술 > 음악
음악은 마음이 지나온 풍경을 다시 불러오는 작은 기적이다.
■ 끌림의 이유
음악의 권위자인 히사이시 조와 뇌과학의 권위자인 요로 다케시가 만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인간은 왜 음악을 만들고 예술과 감각은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주제로 예술과 과학을 넘어 철학, 인문학 심지어 생태학까지 아우르는 그들의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지브리 OST'하면 히사이시 조가 자연스레 연상될 정도로 익숙한 이름이지만 이 책에서는 작곡가가 아닌 청취자로서 우리 앞에 섭니다.
그는 음악은 우리의 마음이 흘러가는 방향을 조용히 안내하는 나침반이라고 말합니다.
책에서는 음악을 들을 때 일어나는 감정의 진동, 기억의 소환, 마음의 온도 변화 등을 심리와 예술, 삶의 철학으로 연결하며 사유합니다.
■ 간밤의 단상
요즘처럼 마음이 쉽게 지치고 무너지는 시대에 사람들은 이유도 모른 채 음악을 찾곤 합니다.
왜일까요? 음악은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의 조각을 다시 찾아주는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음악 없는 삶이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평소 책 읽을 때와 잠들기 전에는 클래식을, 하루가 무거운 날에는 위로와 격려가 담긴 팝을 들으며 감정을 다시 정렬시켜주곤 합니다.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단지 소리를 소비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 마음에 맞는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히사이시 조는 스스로의 음악적 고백을 통해 우리가 왜 반복해서 같은 곡을 찾는지, 왜 특정 멜로디가 특정 기억을 부르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음악은 취향이 아니라 삶의 패턴, 감정이 아니라 기억의 구조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지적 자극을 시키며 엄청난 몰입감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니 잊고 있던 노래 한 곡이 떠올랐습니다.
그 노래를 다시 듣고 나면 아마 제 마음도 조금은 다른 자리에서 시작될 것만 같습니다.
여러분도 마음 한편에 품은 잊고 있던 노래 한 곡을 떠올려보세요.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음악은 마음이 세상과 연결되는 가장 부드러운 다리다."
■ 건넴의 대상
음악이 위로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분
감정의 흐름을 음악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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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삶의 깊은 곳에서 울리는 내면의 진동일지도 모릅니다.
방대한 분야를 넘나들며 나누는 그들의 대화 속에서 지금의 우리를 자연스레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