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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투 더 맥스>는 스페인의 윙 슈트 베이스 점프 익스트림 스포츠 초기 개척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왜 목숨을 걸고 이런 미친 짓을 하는 걸까? 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한 번쯤 볼 만한 영화다.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함께 베이스 점프의 배경이 되는 알프스 계곡과 스페인 피레네, 스위스의 풍경 등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2026년 공개된 스페인 작품. 


영화 속 인물이 주인공에게 말하는 "이달의 직원 같은 건 되지 마"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의 마음일 게다.


일반인들도 번지점프나 스카이 다이빙, 동굴 탐험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짜릿한 경험을 즐기기 전 대부분 혹시 모를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것에 대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서명을 한다. 즉 목숨을 걸고 즐기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종목이 바로 윙 슈트 베이스 점프다. 여기서 베이스란 네 가지 출발 지점을 뜻한다. B-Buildings, A-Antennas, S-Spans, E-Earth 즉 건물과 송신탑이나 철탑, 교량, 절벽이나 산 등 자연 지형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자유낙하한 뒤 낙하산으로 착륙하는 스포츠다. 자유낙하 때 하늘다람쥐 같은 날개 달린 슈트를 입고 시속 200키로에 육박하는 속도로 활강하다 낙하산을 펼쳐 착륙하는 것을 윙 슈트 베이스 점프라고 한다. 


영화 <투 더 맥스>는 윙 슈트 베이스 점프 초창기 스페인에서 활약했던 익스트림 스포츠맨 4명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파키스탄에 위치한 6000미터 급 네임리스 타워라는 수직절벽에서 윙 슈트 베이스 점프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는 이들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목표를 위해 뛰었던 4명의 주인공들은 불의의 사고로 한 명 씩 죽어간다.(윙 슈트 베이스점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준다) 남겨진 이들은 죽은 이들을 추모하면서도 결코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들의 우정과 도전이 윙 슈트 점프의 짜릿함과 함께 광활하게 펼쳐진다. 


극 중 주인공은 특정 직업 없이 자유롭게 익스트림 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 하지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데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결국 네임리스 타워 점프라는 목표를 위해 후원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계약까지 체결한다. 그를 좋아했던 연인은 그가 자유를 잃고 얽매이는 삶을 살게 됐다며 그를 떠나버린다. 이 둘의 관계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과 함께 목표를 세웠던 동료가 주인공에게 건네는 "이달의 직원 같은 건 절대 돼지마"라는 말 또한 익스트림 스포츠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영화의 원제 또한 <La fiera>로 스페인어로 야수라는 뜻이다. 


영화 <투 더 맥스>를 보고 나면 익스트림 스포츠를 '미친 짓'이라고 말하기에는 살짝 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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