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중순. 여전히 햇볕은 따갑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있다. 언제쯤 뜨거운 기운이 꺾일련지.... 블루베리를 삽목한 묘목들의 성장은 더디다. 꼭 사람이 더위를 먹듯, 묘목들도 지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새 잎을 내는 것들이 있지만 키가 쑥 쑥 자라는 모양새는 없다. 아무래도 이제부터는 양분이 필요한 시점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차광막을 아직 거두지는 않았다. 8월까지는 차광막을 그대로 둔 채, 슬슬 묘목에 물을 줄 때 양분을 조금 섞어 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뿌리가 어느 정도 내려서 흙에 자리를 잡았다면 양분도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부터 혹은 차광막을 걷고 나서는 양분도 함께 주는 작업을 해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