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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일부 블루베리 삽수의 잎이 무성해지면서 옆의 삽수 가지와 겹치는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뿌리내림으로 보았을 때도 이제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삽목한 것 중 절반 정도는 잎도 뿌리도 나지 않았다. 이것은 폐기 처분하고, 잎이 나온 것들을 하나 하나 조심히 뽑았다. 





막상 삽수를 뽑고 보니 깊이가 깊은 화분에 심어 놓은 삽목들이 더 잘자란 듯 보인다. 그래서 뽑혀진 삽수 중 아직 뿌리를 많이 내리지 못해 흙을 움켜잡지 못한 것들은 높이가 긴 화분으로 모두 옮겨 심었다. 



흙을 제법 움켜잡은 삽수와 조금이라도 흙을 잡고 있는 삽수는 모두 작은 화분으로 나누어서 옮겨 심었다. 



대략 30여 개 정도 나온 듯 한데, 올 가을, 겨울을 잘 넘겨서 내년 봄에는 옮겨 심을 정도로 자라기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내년에는 최소 50개 정도는 나올 수 있도록 삽목을 많이 해 볼 생각이다. 


한편 가시오가피는 삽목이 어려운 것인지, 방법을 모르는 것인지 뿌리내린 것이 하나도 없다. 그냥 본 뿌리에서 뼏쳐 나가 자라는 것들을 잘 키우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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