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삽목을 한지 11주차. 지난 3주 전부터 성장이 정체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삽목한 가지를 뽑아보면 아주 가느다란 실뿌리 한두개가 보일 정도. 뿌리내림이 생각보다 더디다. 뿌리내림을 좋게 하기 위한 방책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싶다.

지난 주에 새로 심었던 블루레이와 한나초이스라는 품종의 묘목은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잘 정착하지 않을까 싶다.

뿌리가 잘 내리도록 몇 일 더 물을 주지 않고 지켜보다 시원하게 물 맛을 느끼라고 듬뿍 줄 생각이다.

수정된 블루베리 열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엄지손톱만큼은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가지도 강하게 전지를 해 주었고, 꽃도 조금 따 주었기에, 열매 크기가 큰 개체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비 예보가 없어 주말 쯤에는 물을 주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주중에 비가 한 번 또 내려주면 좋겠지만, 날씨가 어디 사람 마음대로 되겠는가. 날씨에 맞추어 사람이 살아가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