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특히 관심 있는 시대는 로마제국, 르네상스 시대, 그리고 프랑스 혁명 시기이고, 이 시기의 역사에 대해 정통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특히 프랑스 혁명 시기는 등장인물도 매우 많고, 정치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이 심하여 알기 힘든 면이 많다. 특히, 루이 14세가 단두대에서 목숨을 잃고 난 후 나폴레옹이 등장하기 전 이전의 시대는 특히 잘 알지 못하는데, <단두대와 욕조>는 이 시기를 다루고 있어 무척 기대를 하면서 읽었다.
그 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방데 전쟁과 로베스피에르의 공포 시대에서 벌어진 새롭게 권력을 차지한 인물들의 악행과 민중의 계속되는 불행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좋은 독서 경험이었다.
역사의 소용몰이 속에서 가족의 부행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의 복수, 그리고 주인공을 돕는 아름다운 여성 등,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책을 읽는 내내 재미를 느끼면서 이야기의 지매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였고, 특히 이야기의 빌런으로 등장하는 카리에르가 잔인함과 악행, 카리스마 등 이야기의 악인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모두 갖춘 악당이 등장하여 이야기의 재미가 상당하였다.
특히 방데전쟁 속 수많은 사람이 수장을 당하는 비극과 아버지의 죽음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주인공 시몽이 성장하는 흐름이 무척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열쇠공이라는 아버지의 직업과 연관된 미스테리를 해결하면서 복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조금 어긋나지만, 그 비밀의 내용이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담겨져 있고, 이야기의 마지막에 소개되는 나폴레옹의 등장과 연관된 점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면 정말 좋을 것 같고, 레미제라블이나 두도시 이야기에 버금가는 프랑스 혁명 시기를 다루는 좋은 콘텐츠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