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기술예보>는 방송 및 유튜브에서 어려운 경제를 쉽게 잘 설명해주는 박정호 교수의 신간으로,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면서 AI와 반도체 이후의 주식시장의 대표주자가 될 분야를 점검하는 책이다. 이 책이 다루는 분야는 블록체인, 로봇, 도시, 에너지, 우주 분야이다. 이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는 에너지이다. AI와 반도체 분야의 성장을 위해서도 안정되면서도 엄청난 용량의 전력 인프라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후위기를 잘 대응하기 위해서도 무탄소 에너지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소형원자로 SMR인 것 같다. 기존 원자로 기술을 소형화, 모듈화하는 응용 기술이 개발되면 큰 문제 없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국내외 규제기준을 통과하고 실제로 제작되기 까지는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하여 당장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농축된 핵연료를 수입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 밖에도 책에서는 핵융합 등을 언급하고 있으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가까운 시일 내에는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및 배터리 등을 좀 더 활성하기 위해서는 희토류 문제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로봇 분야는 AI에 이어 파급력이 매우 큰 분야이지만, 현재 이야기 되는 것 보다 국내 기술이 매우 부족한 것 같다. 최고 기술력의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국내 기업이 소유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쓸만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되고,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 같고, 국내 기업도 정체된 기술 수준을 하루 빨리 높여야 할 것 이다.
블록체인 분야는 양자 컴퓨팅 기술이 개발되면 계속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관심이 많지 않은 분야인데, 미국의 국채와 연관된 스테이블 코인이나 전자화폐 발행 등의 이유로 계속 이야기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큰 성장이 있을 거 같지는 않다.
우주 분야는 위성 발사 이외에는 그리 큰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기 힘든 분야라고 생각한다. 관련 기술이 국방 등에서도 활용되므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분야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는 것 보다는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위해 현재 개발되고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책으로, 아직까지는 반도체나 AI보다는 인기가 적은 분야이지만, 투자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으면 더 큰 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분야를 소개한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