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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 20세기의 거인들
  • 마이클 만델바움
  • 26,100원 (10%1,450)
  • 2026-02-09
  • : 705

20세기에 활약하여 오늘날의 국제사회가 만들어지는데 큰 영향을 미친 정치인들을 소개한 책으로, 토머스 우드로 윌슨, 블라드미르 일리치 레닌,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레너드 스펜서 처칠, 플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다비드 벤구리온, 마오쩌뚱의 삶과 그들이 남긴 유산 등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사를 다룬 책과 비슷하게 이 인물들의 생애를 소개하면서 당시의 세계사의 흐름을 소개하는 것 이외에도, 이 책은 시대배경 리더십, 유산, 발자취 등을 개인의 생애 이후 소개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입체적으로 인물들의 삶을 고찰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미국이 변하고 있지만 그 이전까지는 미국이 이끄는 국제사회의 질서를 구축한 우드로 윌슨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이상적인 국제질서를 꿈꾸었지만 개인적인 흠결 때문에 국제 연맹을 완성하지 못한 것 등은 아쉬운 점이다. 이 후 미국의 국력이 매우 강해지면서 국제연합이 만들어지긴 하지만, 국제연맹이 실패한 과거를 보면 힘이 빠져가는 현재의 미국이 세계 평화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급급한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루스벨트 등의 몇몇 인물들을 제외하면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강한 것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역량이 부족한 사람들인데 운과 시대의 흐름 때문에 권력의 중심에 설 수 있었지만 결국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초래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매우 안타깝게 느낀 것은 히틀러의 침공 시 유럽 각국이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 더 큰 만행으로 이어졌다거나, 장제스와 마오쩌뚱이 국공합작을 했지만 일본군과의 전쟁은 주로 장제스가 치르면서 군사력을 잃게 되고, 결국 마오쩌뚱에게 패해 대만으로 옮기게 된 점 등이다 (마오쩌뚱의 문화혁명으로 인한 희생자의 수를 생각하면).

 

이런 모습은 오늘날 러시아의 푸틴이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했지만 당시 유럽 각국이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더 큰 비극으로 이어지는 것과 유사하다. 즉, 20세기의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었던 실패 사례가 현재에도 유사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인류가 역사에서 교훈을 제대로 배웠다면 현재의 비극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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