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마키아벨리
  • 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
  • 바츨라프 스밀
  • 22,500원 (10%1,250)
  • 2025-08-01
  • : 69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바츨라프 스밀의 인류의 발전사를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의 관점으로 본 책으로, 엄청난 정보량을 담고 있다. 책 자체 분량도 대단하지만 내용은 비교적 쉽게 씌여 있어 읽기는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의 발전은 속도나 발전량 모두 산업혁명 이후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엄청난 정보를 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 특이하다고 느낀 것을 꼽아보면 세계 각국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노동자층은 평균수명이 다른 나라보다 적다는 것과 산업구조가 기형적으로 3차산업의 비중이 높아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생태계에서 많은 종이 사라지고 인류가 사육하는 가축의 수가 나머지 종들의 수보다 훨씬 많다는 것도 놀라운 점이었다.

 

1~6장에서 엄청난 정보를 제공하지만 정작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7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된 발전에 비해 환경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으며, 특히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선진국의 경우는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고령화되고 있어 현 단계의 경제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환경을 보호하고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도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생각하여야 한다. 결국 인류 전체로 보면 앞으로 100년 정도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여야 하고, 동시에 지구촌 전체에 걸친 빈부 격차를 해소시킬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