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6년에 프란츠 슈테판과 결혼한 (오스트리아 여황제) 마리아 테레지아는 1737년부터 1756년까지 16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그중 4명의 아들과 6명의 딸만 성인으로 성장했다. 20세였던 1737년에 첫딸을 낳고 39세였던 1756년에 막내아들을 낳은 것으로 보아 20년도 안 되는 사이에 16명의 자녀를 낳은 것이다.... 죽은 6명의 자녀들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당시 유행했던 최대역병인 천연두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1. 이 책엔 안 나오지만 마리아 테레지아가 전근대 여성들의 평균 출산율 7명의 두 배가 넘는 16명의 자녀를 출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 기간에는 자동 피임이 되므로 '자연히' 2~3년 터울이 생기는 법인데, 여황제가 모유 수유를 할 리는 없지 않은가?
2. 근데 이 책의 저자는 마리아 테레지아 전기를 마치 '성인(聖人) 열전' 쓰듯이 썼다. 저자가 사학과 출신인데 문체만으로도 서술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