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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의 다락방

유하의 영화로, 소설을 원작으로 했던 영화.
예상외로 매우 재밌게 봤다.
일부러 툭툭 끊기게 편집된 장면들이 특이했다.
감우성도 생각보다 귀엽게 나오고..

결혼은 미친짓이다.
갈 수 있었지만 가지 않은 그 길에 있었을지도 모를 그것을 엄정화는 사진으로 남겨 감우성에게 보게 한다.
감우성은 댄디하고 모던한 엘리트 지성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돈많은 남자를 찾기 위해 매일 선을 보는 엄정화보다도 약하다.

사랑은 뜨겁고 결혼은 질퍽하다.
쿨하고 드라이 하려면 '결혼은 미친짓이다' 라고 말하고 어두운 옥탑방에서 혼자 자의식에 가득찬 일기나 끄적거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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