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안젤라의 심연
  • 시간의 모서리
  • 김민준
  • 12,420원 (10%690)
  • 2017-09-01
  • : 453

책 정리를 했다. 전공교재를 제외하고 보니 읽을 책이 많이 보였다. 모서리라는 단어가 너무 예쁘다.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책을 폈다.

계발서가 김민준의 <시간의 모서리>는 ‘시간의 모서리를 펼치며’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인생의 시간을 서술하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펼치면 평범한 일상의 언어들이 나에게 다가온다. 피곤한 하룻저녁에 기대하지 않은 한편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보는듯하다. 영화를 볼 때면 어떤 대사 한 줄이 가슴속으로 너무 사무치곤 한다(48). 우연히 들려오던 노랫말,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주르륵 흐르는 눈물처럼 이 책은 평범함을 찬사하고 있다. “굳이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는 순간부터 삶은 조금씩 내 것이 되어가더군요. 나는 그런 나를 사랑합니다. 아주 말하는 가운데 평범한 나를”(164).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