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5년 3월 1일(토) 15:00
장소 : 금호아트홀 연세
연주 : 윤아현 (피아노)
프로그램
- 바흐, 프랑스 모음곡 4번 E flat 장조 BWV 815
-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 월터 사울, 야상곡 (2012)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1번 B flat 장조 Op.22
* 세줄평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은 개인적으로 글렌 굴드를 애호하기에 연주자의 피아니스틱한 접근이 와닿지 않는다. 마지막 지그는 괜찮았지만. 이어지는 브람스 곡의 연주도 좋았지만 이곡은 대체로 아직은 친해지기 어렵다. 월터 사울은 연주자의 이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음향은 현대적이지만 곡자체는 다가가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큰 스케일로 이지와 감성 양면에 호소하는 베토벤의 음악은 역시 좋다.첫곡의 실수로 긴장이 풀어지지 않은 까닭일까 연주 내내 피아니스트의 표정이 굳어 있다. 청중의 성의어린 박수에도 연주자는 앙코르 없이 음악회를 끝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