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담 #자라지않는소년 #다산북스 #다홍 #김영리
#알란책방 #서평도서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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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먼저 접한 작품.
그림이 예쁘기도 했지만 내용이 참 맑아서 좋았다. 그 작품이 동화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얼마나 반갑던지. :)

식물을 아주 잘 키우는 담이를 보며 우리 둘째 넝쿨이를 생각했다. 엄마가 키우는 봉선화는 싹도 나오지 않았는데 넝쿨이가 키우는 오이는 벌써 베란다를 가득 메우고 있다.
학교의 모든 식물을 관리하게 되는 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나이가 들고 죽음에 이르지만 자라지 않고 그대로인 담은 숲으로 들어간다.
담의 손이 닿으면 나이를 먹어버리게 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질 수 없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독할까?
이런 담에게 미쉬라는 아이가 나타난다. 미쉬 또한 마을 사람들에게 쫓겨나 숲으로 온 것이다. 왜 이렇게 어른들은 아이들을 괴롭힐까?
- 이상하다. 혼자인 건 똑같은데 엄청 외로워. p23

미쉬는 잠이 들어 깨지 않는 담을 보며 낯선 감정이 든다. 갑자기 어른처럼 자라난 미쉬.
담이 아픈 미쉬를 돌봐줘서 그렇다. 또 미쉬는 자랐고, 담은 그대로다.
담과 미쉬는 마을에 내려가보지만 환영받지 못한다.
주위의 친구들을 통해 나가보는 담.
만지면 변화되는 능력.
개는 만져도 변화하지 않는다.
- 내가 그 개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으면 만져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거라고. p68
만져도 좋을 이가 담이 곁에 과연 나타날까?
읽다보면 판타지동화 느낌이다.
웹툰을 먼저 보지 않고 이 책을 읽었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이 책을 봤을 것 같다.
다 읽고 나니 2권의 내용도 궁금해진다.
2권에서는 자란 담을 볼 수 있을까?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협찬도서
이상하다. 혼자인 건 똑같은데 엄청 외로워.- P23
내가 그 개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으면 만져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거라고.- P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