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사랑하는사람들 #이책이우리집에오기까지 #스테파니베르네 #카미유드퀴삭 #우리학교
#서평도서 #알란책방
책을 처음 받고 그 크기에 놀랐다.
A4크기보다 훨씬 큰 그림책. 그림책이어서 내용이 많을까? 했는데 이 그림책을 읽고 출판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이 그림책은 말그대로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는지 전 과정에 대해 알려준다.
소제목처럼 '이 책이 우리 집에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책을 구상하는 방법, 저자의 인세, 편집자의 일상 등 인쇄되기 전까지의 과정과 가제본 인쇄, 인쇄 용지 견본 요청 등 인쇄에 해당하는 부분도 보여준다.

책이 만들어지기에 글쓰는 작가만 존재하지 않는다. 편집자는 물론, 그림을 그리는 삽화가, 그래픽 디자이너, 영업 사원, 인쇄 기술자가 필요하다.
책 한권이 내게 오기까지 정말 많은 이들의 정성이 들어간다.
어린이책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 핀란드의 예술가, 토베 얀손은 1945년 무민 가족을 창작했을 때, 이 포동포동한 트롤들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제 무민은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지요. 지금은 스웨덴의 삽화가 세실리아 헤이킬레가 계속해서 무민 갖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p15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책이 내게 오기도 전에 파쇄된다면?
잘 팔리지 않는 책은 파쇄되기도 하여 퇴비로 이용된다고 하니 정말 슬프다.
작가는 피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ㅠㅠ

책과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책을 만드는 과정 속에 일어나는 일들은 잘 모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읽고 나니 좀 더 책을 귀하게 여길 것 같다.
다양한 평론가들이 정성스럽게 글을 쓰는 것 또한 이 책들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내게로 왔다.
책을 읽을 때마다 한 번씩 들춰볼 책이 될 듯 하다. :)
핀란드의 예술가, 토베 얀손은 1945년 무민 가족을 창작했을 때, 이 포동포동한 트롤들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제 무민은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지요. 지금은 스웨덴의 삽화가 세실리아 헤이킬레가 계속해서 무민 갖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