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 그때엔
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며 함께 했지
인간이 인간으로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런 세상을 향해 함께 했지
허나 젊음만으론 어쩔 수 없는
분노하는 것만으론 어쩔 수 없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단단하고 복잡한
세상 앞에서 우린 무너졌지
이리로 저리로
불안한 미래를 향해 떠나갔고
손에 잡힐 것 같던 그 모든 꿈들도 음
떠나갔지
허나 친구여 서러워 말아라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아직 많으니
후회도 말아라 친구여
다시 돌아간대도 우린 그 자리에서 만날 것을
젊음은 흘러가고 우리 점점 늙어간다 해도
우리 가슴 속 깊이 서려있는 노래
잊지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