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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과 이승준이 공저한 [기후 협치: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 제1장 탈성장과 구성적 협치를 소개하는 북토크입니다.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에 경제 성장주의를 비판하고 탈성장 사회로의 전환을 제안합니다. 특히, '아래로부터의 협치'와 '절대적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선 모든 존재의 민주주의적 참여를 의미합니다. 또한, '공통적인 것'(커먼즈)의 경제와 돌봄의 재생산 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지역 화폐, 기본 소득 등 구체적인 제도적 실천 방안을 탐구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탈성장을 단순한 경제적 축소가 아닌,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지구 전체의 공생과 연대를 추구하는 포괄적인 사회적 기획으로 이해할 것을 역설합니다.



"경제 성장이 여전히 인간 복지를 증진하고, 물리적으로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상상하는 것이 바로 비현실적이다." (33쪽)

"지구에 사는 모두를 풍요롭게 하면서 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삶과 경제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34쪽)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협치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관치’가 아니라, 시민과 다중이 주도적으로 의제를 설정하고 결정하는 ‘아래로부터의 협치’이다."

"탈성장은 오로지 아래로부터만, 세계를 구성하는 존재자들의 삶에의 욕망으로부터만 강력하고 실질적인 형태로 실현될 수 있다. 위로부터의 대안은 늘 고통스러운 내핍을 강제할 뿐이며, 전 지구를 반으로 가르는 위계적 단층선을 따라 ‘조용한 폭력’의 형태로 실행된다." (47쪽)

"1.5°C 온난화는 기후변화가 불가역적인 상황에 들어가는 진입로이며, 그 결과가 전 지구 생태계에 얼마나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지는 정확히 가늠도 되지 않는다."

"기후 시스템의 티핑포인트는 산업 혁명 전과 비교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 즉 지구온난화 1-2°C에 있다는 점이다." (요한 록스트룀, 오웬 가프니)

"그린란드는 현재 기술적으로 [1.2°C에서] 생존 가능성의 문턱을 넘어서 있다." (덴마크 그린란드 지질연구소, 2021)

"탈성장의 목표는 코끼리를 날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코끼리를 달팽이로 변환하는 것이다. 탈성장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탈성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민주주의 개념, 즉 ‘인간-사물-생명-자연-동물-식물을 포함한 지구 위 모든 존재자와 함께 세계를 위기에서 탈출시킬 새로운 연대와 동맹 개념’으로 기획될 수 있어야 한다."

"공통적인 것을 모두의 필요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하고, 모두가 자신의 능력에 따라 공통적인 것을 생산하며, 또한 공통적인 것이 공통적인 것을 다스리는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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