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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교수의 저서 『손기정 평전』은, 손기정 선수의 생애와 그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마라토너로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경험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죠. 특히 당시 일본과 조선의 상이한 반응, 일장기 말소 사건, 그리고 해방 후 한국에서 그가 다시 영웅으로 재조명되는 과정을 조명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고난과 민족적 정체성 사이에서 고뇌했던 손기정의 삶, 그리고 1988년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서의 상징적 의미까지 폭넓게 설명합니다.

이번 [손기정 선수의 영광 뒤 숨겨진 일장기 말소 사건과 언론 탄압] 북토크에서는, 특히 90년 전 오늘 8월 25일에 있었던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 사건에 특히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https://youtu.be/oD27_RD6pcs

평전의 핵심 질문: "누가, 무엇이 '영웅'을 만드는가?"

이 책은 손기정의 생애를 통해 "제국 일본에서 스포츠 영웅의 의미를 묻고, 이를 통해서 일본과 조선반도 사이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근현대사를 그리려 한다."는 지은이의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손기정은 가난한 식민지 조선 청년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영웅이 되었지만, 그의 영광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시대의 흐름과 국가 및 민족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었죠.

이 책은 독자에게 "무엇이, 누구를 ‘영웅’으로 만들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손기정의 삶을 통해 "영웅은 고뇌와 더불어 존재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의 삶은 스포츠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민족, 국가, 정치, 사회적 상황과 어떻게 얽혀 복합적인 의미를 획득하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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