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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루이님의 서재
  •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정아름
  • 16,020원 (10%890)
  • 2026-09-03
  • : 930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SNS상에서 화제가 된 좌중우돌 가족 숏트콤의 주인공

57년 닭띠 원모씨(아빠)를

딸이 관찰하고 기록한 에세이랍니다.

여러분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신가요?

나의 아버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이 책을 보면서 제가 떠올린 질문입니다.

아버지의 모든 것을 온전히 이해하는 딸은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저도 아빠가 이해되지 않은 적이 참 많았으니까요.

이 책의 저자인 딸은 아버지가 답답했고 미워하기도 했대요.

그런데 그런 아버지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요즘은 다정한 아빠들이 많아졌지만

예전 아빠들은 가부장적이고 고집이 세고

무뚝뚝하셨던 분이 참 많았어요.

저자의 아버지도, 저희 아버지도 그런 분이셨습니다.



아버지의 루틴을 기록하는 딸

때로는 왜 아버지가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버지의 행동을 보며

우리 아빠와 비슷한 행동을 하실 때는 참 공감이 되더라구요.

아버지의 일상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아버지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우리 아빠의 일상을 유심히 들여다 본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매일 쳇바퀴돌듯 회사를 오가는 아빠의 모습...

그냥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아빠에게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데...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하죠.

그러려면 일상을 잘 들여다볼 필요성이 있고요.

일상을 거슬러 올라가 그 사람의 일생,

그 사람의 청춘도 파고들어가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의 일상을 기록하면서

저자인 딸은 이해가 되지 않던 아버지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가장으로서 그 무게를 짊어진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의 방식이었다는 것을요...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아빠의 삶에 대해 들여다보게 됩니다.

묵묵히 그렇게 아빠는 우리를 위해 사셨다는 것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 원모씨의 일상, 일생, 청춘 이야기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아빠 생각이 오늘따라 더 나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새 아빠를 닮아가는 나를 발견합니다.

내 속에 있는 아빠의 모습을요..

그렇게 조금씩 스며들어가는 걸까요?

평상시에 아빠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도 아빠를 좀 더 이해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아빠의 일생도, 청춘도 궁금해졌답니다.

혹시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고

미우신 분 있을까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많으신 분들도요.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아버지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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