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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루이님의 서재
  • 방귀 향수
  • 이명희
  • 12,600원 (10%700)
  • 2026-09-15
  • : 250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책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방귀 향수'를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우리는 좋은 향기를 풍기기 위해 향수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방귀 냄새는 지독하잖아요.

절대 향수로 사용할 수 없는데

대체 '방귀'에 왜 '향수'라는 말을 붙인 걸까요?

학교에서 똥이 마려워도

학교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 아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학교는 급똥 금지 구역이라구요'하는 주인공의 말이

정말 공감이 됩니다.

아이들이 학교 화장실에 똥을 싸지 못하고 참다 보니

배에 가스가 찹니다.

방귀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다 보니

아이들은 교실에서 몰래 방귀를 뀝니다.

좋아하는 친구가 방귀를 뀌어 난처한 상황에 놓이자

자신이 뀌었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한 주인공!

선생님이 '나'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한다고 합니다.


잘 먹고 잘 싸는 주인공 정이유!

'나'에 대한 발표를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세상에 없는 나만의 것,

돈 주고도 못산다는 나만의 방귀에 대해 발표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방귀의 표면적인 냄새나 소리 때문에

방귀를 안 좋게 여기고 부끄러워 하지만

사실 방귀는 우리 몸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신호이기 때문에

억지로 막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뀌는 방귀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주인공!

방귀에 대해 연구하며

방귀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노력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더라구요.

창피한 나의 모습도 다 나의 모습인 것을

멋지게 인정하는 주인공!

그리고 방귀를 멋지게 승화시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나만의 방귀를 발표하기 위해 향수병에 방귀를 담는 장면이

가장 웃기면서도 기발했던 것 같아요.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므로

누군가가 방귀를 뀌면 '그럴 수 있지'라는

편안한 분위기 형성이 중요해요.

조금 부족하고 엉뚱하면 어때요?

그게 바로 '나'잖아요!

억지로 나를 포장하는 건 아주 피곤한 일이랍니다.

주인공처럼 내가 쓴 거짓 가면을 벗어 던지며

솔직한 나의 모습을 드러내 보세요!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이라

아이가 더욱 공감해서 읽었어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라면 무엇으로 '나'에 대해 발표를 할 것인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학년 동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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