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족은 가장 가깝고 편안함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밖에서는 좀 더 말을 가려서 하지만 가족에게는 상처주는 말을 더 쉽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족이니까 이 정도는 말하는 건 괜찮지 뭐'하며
우리가 가족에게 하는 쉽게 내뱉는 말들 있지 않나요?
가족이라 유난히 불평하고 가족이라 더 짜증내기도 하고요.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우리 마음에는 응어리가 쌓여갑니다.
응어리를 확 풀어버리면 좋겠지만 많은 아이들은
그 응어리를 어떻게 푸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별거 아닌 것에도 예민해지게 되지요.

이 책에서는 점점 마음속에 쌓여가는 응어리를 풍선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풍선에 바람을 불면 풍선이 점점 커지듯이
주인공의 오로라 풍선에 가족이 던진 나쁜 말들이 자꾸 들어가면
그것들이 점점 쌓여 커지지요.
풍선이 점점 커지면 안에 있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여
'팡'하고 터지는 것처럼
꾹꾹 눌러담은 응어리가 내 마음속에 쌓이면
그것을 감당하지 못할 날이 오고 맙니다.
그 때는 화산이 폭발하듯 내 마음이 '펑'하고 폭발해버릴지도 몰라요.
그래서 우리는 내 마음이 '펑'하고 폭발하게 전에
내가 내 마음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가족에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나쁜 말을 듣고 그냥 꾹꾹 참는 게 좋은 것은 아니구나'를
깨닫게 될 것 같아요.
지금 여러분의 오로라 풍선은 어느 정도 부풀어 있나요?
더 부풀어서 '펑'하고 터져버리기 전에 내 마음을 가족들에게 표현해 보세요.
주저리 주저리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좋아요.
'사랑해', '미안해' 짧은 한 마디에도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것처럼
짧은 한 마디라도 괜찮아요!
우리 가족 각자의 오로라 풍선이 터지지 않게 지켜 주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착한 말로 빵빵히 차오르던 오로라 풍선의 바람이
조금씩 빠지는 마법이 펼쳐질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를 애정하고 즐겨 읽고 있어요.
그림책만 읽다가 이 시리즈를 접하고 '동화'도 잘 읽게 되었답니다.
저학년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과 곳곳에 나오는 그림으로
책 읽기가 재미있어 집니다.
잇츠북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로
우리 아이들이 동화 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