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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길의 서재
  • 일 잘하는 공무원의 AI 활용법
  • 박인선
  • 21,600원 (10%1,200)
  • 2026-07-30
  • : 1,170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AI가 일상과 업무에 빠르게 스며들었지만, 실제 행정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막막한 경우가 많다. 공문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며, 민원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는 기술보다 먼저 ‘무엇을 어떻게 요청할 것인가’가 중요해진다. 박인선의 "일 잘하는 공무원의 AI 활용법"은 생성형 AI를 공직 업무와 연결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업무 효율화와 질문의 방식을 함께 살펴보게 한다. AI 활용에 관심은 있지만 실무 적용 방법을 찾지 못했던 사람에게 출발점을 보여주는 실용적인 서평의 대상이다.


책의 중심에는 프롬프트가 있다. 요약, 분석, 기획, 아이디어 발상, 문제 해결처럼 행정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AI와 어떻게 나눌 것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보고서와 발표자료 작성은 물론 NotebookLM을 활용한 자료 분석, 엑셀 데이터 정제와 시각화까지 범위를 넓힌다. 공공기관에서 중요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설정, AI 생성물의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도 함께 다루고 있어 업무 속도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결국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목적과 조건,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점이 전체 내용을 관통한다.


읽으며 눈에 남은 것은 AI 활용 능력이 도구 사용법을 넘어 일하는 태도와 연결된다는 점이다. 막연하게 질문한 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묻는 방식보다, 처음부터 문제를 정의하고 원하는 결과의 기준을 설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는 공무원뿐 아니라 보고서 작성과 자료 정리, 데이터 분석이 많은 직장인의 업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반복 작업을 AI에 맡긴다면 사람은 기획과 판단,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AI가 제시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관계와 표현을 확인하는 책임은 결국 사용자에게 남는다.


"일 잘하는 공무원의 AI 활용법"이 보여주는 변화는 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한다는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필요한 업무를 정확히 설명하고,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며, 결과를 검토해 실제 업무에 맞게 다듬는 능력이 앞으로의 업무 역량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행정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한다면, 이 독서 기록은 기술보다 업무의 구조를 먼저 바라보게 한다. 반복적인 행정업무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중요한 판단과 기획에 집중하려는 사람에게 AI 활용의 현실적인 기준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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