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주한길의 서재
  • 무례함이 선을 넘을 때 즉각 꺼내는 단호한 문장 63
  • 박형석
  • 15,300원 (10%850)
  • 2026-02-03
  • : 290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떤 책은 읽는 동안 조용히 과거를 불러낸다. 이미 지나간 장면들이 다시 또렷해지고, 그때 하지 못했던 말들이 가슴 어딘가에서 되살아난다. 화려한 이론이나 거창한 심리 분석보다 먼저 떠오른 것은, 회의실에서 애써 웃어 넘겼던 순간, 모임에서 애매하게 침묵했던 장면, 친구의 농담에 괜히 내가 예민한 사람처럼 느껴졌던 기억들이었다. 그때 나는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을까. 왜 집에 돌아와서야 분노와 후회가 밀려왔을까.


그 질문을 성격의 문제로 돌리지 않는다. 약해서도, 소심해서도 아니었다. 우리는 단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을 뿐이다. 침묵과 폭발 사이 어딘가, 나를 지키면서도 관계를 완전히 깨뜨리지 않는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을 뿐이다. 무례함을 개인의 예민함이 아니라 반복되는 구조와 패턴으로 읽어낸다. “장난이었는데 왜 그렇게 예민해?”, “너 좋으라고 하는 말이야” 같은 문장은 친절과 걱정의 옷을 입고 다가오지만, 듣는 사람의 자존감을 조금씩 갉아먹는다.


우리는 오해받고 싶지 않아서 길게 설명한다. 내 상황을, 내 의도를, 내 마음을 덧붙인다. 그러나 설명이 길어질수록 대화는 설득이나 협상의 장이 되고, 상대는 그 틈을 파고든다. 저자가 제시하는 문장들은 짧고 단호하다. 감정을 실어 공격하지도 않고, 상대를 깎아내리지도 않는다. 그저 “이 방식으로는 대화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대화의 규칙을 다시 세운다. 


직장, 가족, 연인, 친구, 초면의 관계까지 폭넓은 장면을 다룬다. 직장 내 사례는 현실감이 높다. 겉으로는 합리적인 조언처럼 들리지만 책임을 전가하거나 감정을 떠넘기는 말들에 대해, 역할과 책임의 경계를 명확히 하라고 말한다. 가족 관계에서는 더 복잡한 감정이 얽힌다. “너를 위해서”라는 말 뒤에 숨은 통제와 평가. 가족이기에 더 참아야 한다는 믿음이 오히려 무례함을 반복하게 만든다는 지적은 깊이 와닿았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분명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말은 단순하지만 묵직하다.


#무례함 #단호한말 #단호한문장 #경계설정 #선긋기 #자존감회복 #자기보호 #감정관리 #대화법 #말습관 #말의힘 #말하기연습 #거절연습 #관계정리 #인간관계 #관계심리 #갈등관리 #소통 #커뮤니케이션 #직장생활 #직장인공감 #상사대처 #회의대처 #가족관계 #친구관계 #연인관계 #가스라이팅 #심리상담 #마음관리 #자기존중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