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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쌤 책꽂이
  •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 이레지나(이남옥)
  • 15,300원 (10%850)
  • 2023-02-06
  • : 2,499
아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어린이집과 학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감정에 민감해서, 기민하게 반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육아서와 심리서를 찾아 읽고 있습니다.
육아서와 심리서를 읽다보면 머리로는 그런가보다 하지만
나와 다른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공감되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가족심리학자인 저자가 정신과 의사 딸과 함께한 기록이라는 것에 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
정신적인 어려움을 치료해주는 정신과 의사를 키워내신 분이시라면 자녀에게 치유와 성장에 대한 영감을 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문상담가로서, 어머니로서 작가님 개인적인 경험의 기록들에는 인류 보편적인 서사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나에 대해 돌아보고, 나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돌아보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저도 책을 읽으며 미래에 만날 내 아이가 내면적으로 건강한 어른이 되게 하려면 부모인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선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p. 40) 우리는 아이를 어른 잣대로 생각하는 실수를 해요. 하지만 아이는 어른 이상으로 아이 안에서 너무나 많은 성장에 대한 욕구와 지혜가 숨쉬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손댈 데가 없어요.
아이는 어른마음대로 이끌고 교정해줘야 되는 존재가 아닌 거예요.

p. 128) 아이가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바로 올라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아이 하는 말이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에요. 바로 부모가 하는 말인거예요. 아이의 말을 바꾸고 싶을 때 부모의 말을 한 번 찬찬히 돌아보세요.

p. 147) 아이에게서 저를 볼 때도 있었지만 아이는 저와 닮은 듯 다르게 자신의 삶을 살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볼 때는 저말 기뻤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늘 저에게 주셨던 메시지, '아이는 나와 다른 존재, 존재 자체로의 귀함'을 아이를 키우며 새삼 깊이 깨닫게 되었던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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