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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쥬의 서재★
김유정 작가님의 작품은 대표작 두편 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두편 모두 주인공의 이름이 점순이고 '나'가 등장한다.
어디서 얼핏 들은 이야기이지만, 녹주라는 여인과 김유정님의 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작품에서나마 점순과 '나'로 해학적으로 풀어서 표현해 놓은 것이 아닐까.

아무튼, 봄봄은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데릴사위제라는 풍습아래 펼쳐지는 점순과 주인공 '나'의 성례문제를 해학적으로 그려낸 작품인데, 이기심으로 둘의 성례를 갈라놓는 장인이 밉기도 했지만, '나'의 순수하고 어리바리한 모습과 어울려 놓으니 그 모습이 어찌 우습지 않으랴.
그리고 농촌적 소설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토속어.
그래서 책읽는 순간 순간이 지루하지 않고 실감나게 머릿 속으로 상상도 하는 것이다.

아무튼, 데릴사위제라는 무거운 주제인데도 불고하고, 그냥 편안하게 읽기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 소설이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모두가 즐기며 읽을 수 있는 국민 소설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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