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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9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왔습니다.
아아. 정말 극장 전체가 감동의 도가니 였죠.
(제 옆의 어떤 언니는 시작하자 말자 울더군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어요.
장동건과 원빈은 사람들 입으로 전해져서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대충 짐작하고 있었지만, (와아.. 말로만 듣던 연기가 바로 이것!) 이은주 외에 공효진이라던지, 별 비중없는 배우들도 정말 연기파 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다 보고 나서는 한국인이라면 꼭 한번쯤 봐야하는 대단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제규 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실감케하는 작품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태극기 휘날리며를 다 보고 저녁에는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빌려봤습니다. 꽤 재밌습니다만, 쓸데없이 욕을 남발하는 것이 귀에 거슬리더군요..(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