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shijoo 2004/0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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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터진 봇물인양 잔뜩 쏟아져 나오는 인터넷 만화들. 그 중에 나도 몇권 친구를 통해서나 사서 보게 되었는데, 그런 책 중 하나가 바로 '파페포포 메모리즈'이다. 제목부터가 발음도 어렵거니와, 쉽게 잊혀지지 않아서 였을까. 아무튼, 다읽고 나서의 내 결론부터 말하자면 긴 여운이 남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무럴것 없는 일상 속의 작은 일에서 작가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 주는 것 같다.
비록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저 평범한 만화려니하고 봤지만, 따뜻한 스토리와 사랑의 말과, 예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책과 잘 어울리는 그림에서 나는 이런 아름다운 세상도 있구나, 나의 사고방식이 조금 비관적이었던 것이구나. 라고 느꼈다. 그리고 사람들을 대할때 좀더 그들을 이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좀더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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