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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쥬의 서재★
요즘 읽고 있는 한국 단편소설 중 하나이다. 화자인 내가 기자묘 부근에서 배따라기를 서글프게 부르고 있는 자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는 다는 것이 주 내용인데, 그의 오해로 인한 비극적인 아내의 죽음과 이후 뱃사람이 되어 아우를 찾으러 다닌다는 점에서 배따라기의 슬픈 노래자락이 느껴졌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배따라기를 부르는 이 남자의 사투리와 비속어으로 인해 지극히 향토내가 나는 인물이 나게 해서 어쩌면 지루했을 작품이 한결 현실감 있고, 그만큼의 감동을 더 느낄수 있게 한 것같다.

내가 이때까지 읽었던 여느 한국단편소설이 그러하듯 이 작품에서도 마지막에 그 인물이 사라지면서 독자에게 호기심과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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