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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쥬의 서재★
세상에 이렇게 예쁜 동화가 또 있을까. 언제나, 항상 울고 있는 귀여운 소녀. 그 덕에 사람들에게는 슬픈일을 가져다 줄거라는, 동물들에게는 잦은 오해를 빚게 하는데, 내게는 내 대신에 슬픈일을 함께 울어주는 고마운 소녀로 기억된다. 그 오동통한 볼에 눈물이 언제나 맺혀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작가 말대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야지. 우는 소녀를 보면 어쩐지 항상 울고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오히려 울지 않고 있는게 더 이상해 보일지 모른다.

남들에게 미움을 받아도 그건 언제나 우는 소녀 그 자체니까 일부로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꼭 바꾸고 싶은 모습들이 하나씩은 있는데, 그 것을 다른 관점에서 그것을 지켜보면, 남을 위로해주는 듯한 우는 소녀처럼 분명 그 단점도 단점나름대로의 장점을 보여줄테니 그 자체를 우는 소녀처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드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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