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발레인의 희로애락, 격공의 발레일기!
Scheherazade 2019/03/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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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바리나의 발레일기
- 임이랑
- 12,150원 (10%↓
670) - 2019-02-20
: 232
발레입문 7년 차, 요즘은 방송의 영향인지 많이들 즐기는 취미가 되었지만 2012년만 해도 지금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취미 중 하나여서(퇴근 후 회식도 거절하고 발레스튜디오로 달려가며, 남들에겐 그냥...운동하러 다닌다 ‘요가 비슷한 거 해요’ 뭐 이렇게 얼버무리고 다닐 때라) ‘이토록 사랑하는 발레’에 대해 공감할만한 주변이나 대화가 없어 외로움마저 느껴졌었는데. 바야흐로 2019년의 분위기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도 무척 활발하고, 취미 발레인들의 SNS의 활동도 눈부실 지경이라 발레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시절 속에 있다.
그리고 ‘발레로 소통’하는 그 즐거움의 중심에 <시바리나>가 있었다.
성인이 되어 발레에 입문한 취미 발레인들의 희로애락. 할수록 어렵고 좌절스럽지만 그럼에도 멈출 수 없는 (즐겁고도 애닳픈;) 격한 취미 활동의 애환들을 귀여운 시바리나에 이입해, 빵! 터지게 웃고, 또 때론 진지해지며 격렬한 공감으로 우리 모두의 일기장이 되어버린 <시바리나의 발레일기>.
종이책 출간을 통해 다시 한번, 한 호흡으로 후루룩 읽어내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나의 ‘발레사랑’의 처음과 지금을 돌아보게 되어 개인적으로 의미 있었고. 또 이 모든 고민과 즐거움이 나 혼자만의 고독한 것이 아니라는 방증에 반가움으로 마음이 훈훈해지는 독서시간이었다.
자꾸만 이입하게 만드는 시바리나와, 내일 오전 레슨에 갈 발레백을 꾸리고 있는 나 자신과, 또 오랜 시간 일주일의 몇 시간을 공유해온 사랑하는 발레메이트들에게 응원같은 책. 2019년의 첫번째 발레서적 <시바리나의 발레일기>
혹시 지금 취미발레 입문을 고민하고 있거나, 이미 입문해서 발레와 열렬한! 사랑에 빠져있거나 발레가 궁금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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